•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1·3월에 이어 세 차례 연속 동결 결정이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2일차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한국(2.50%)과 미국의 금리 차는 상단 기준으로 1.25%p를 유지하게 됐다. 연준은 금리 동결 배경과 관련, "인플레이션은 높은 수준이며, 부분적으로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을 반영한 것"이라며 "중동의 정세 변화는 높은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위원회는 장기적으로 최대 고용과 2%의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며 향후 기준금리 결정에 있어 경제지표와 경제전망치 변화, 위험요인 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목표 달성을 저해할 위험요인이 나타날 경우 적절히 통화정책 기조를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도 시사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날 통화정책 결정 성명에는 8명이 찬성을, 4명은 결정 내용과 다른 반대 의견을 냈다. 통화정책 결정에서 공식적인 반대 의견이 4명이나 나온 것은 1992년 10월 6일 이후 34년 만으로, 향후 연준의 금리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였다. '트럼프의 경제 책사'인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는 홀로 금리 0.25%p 인하를 주장하며 금리 동결에 반대했다. 다른 3명의 위원들은 향후 금리 인하가 인상보다 더 유력하다는 신호를 보내는 '완화적 기조'를 성명에 포함하는 데에 반대했다. 이들 3명 위원은 연준이 성명에서 향후 조치가 반드시 금리 인하는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보다 명확히 시사하기를 원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추가 상승 위험이 있는 상황은 금리 인하를 제약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또 고용시장 둔화 우려는 금리 인상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어서 향후 금리 결정을 둘러싼 연준의 고민이 더 깊어질 전망이다. 특히 파월 의장이 다음 달 의장직에서 물러나고 새 연 떠나지 않는 파월…워시 체제 '출발부터 부담' WSJ 파월의 잔류와 분열된 FOMC… 불확실성 커진 '연준의 시간'

  • 이란과 종전 협상에서 교착 상태에 빠진 미국이 이란전쟁 뒷수습을 위해 다시 동맹들에 대한 압박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단 호르무즈해협과 이란 항구 일대 봉쇄를 계속 유지한다고 밝혔으며 독일 주둔 미군 감축을 언급하며 동맹들을 긴장시켰다. 트럼프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정치매체 악시오스와 인터뷰에서 "이란은 봉쇄로 인해 숨이 막힐 지경이다. 앞으로 상황은 더 악화될 것이다. 그들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봉쇄가 폭격보다 어느 정도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은 이란이 개전과 함께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하자, 지난 13일부터 호르무즈해협 및 인근 이란 항구에 이란 관련 선박의 출입을 막았다. 양측은 지난 7일 휴전 이후 11일에 1차 종전 협상을 벌였으나 아직까지 2차 협상에 이르지 못했다. 트럼프는 "이란은 합의를 원한다. (이란은) 내가 봉쇄를 유지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 "나도 봉쇄를 풀고 싶지 않다. 왜냐하면 그들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악시오스는 관계자를 인용해 미군 중부사령부가 협상 재개를 위해 이란을 겨냥한 짧고 강력한 공습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CNN은 같은 날 이란이 이번 주 안에 종전 협상을 중재하는 파키스탄으로 새 협상안을 전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28일 백악관에서 마이크 워스 셰브론 최고경영자(CEO) 등 에너지 업계 경영진들과 만났다. 그는 회의에서 호르무즈해협 봉쇄가 수개월 지속될 수 있다고 알린 뒤, 미국 내 피해 대책을 논의했다고 알려졌다.국제 유가는 트럼프가 봉쇄를 유지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아시아에서 30일 오후 기준으로 장중 한때 전장 대비 6.8% 오른 배럴당 126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호르무즈해협 일대를 계속 통제한다고 밝힌 미군은 현지 병력을 오히려 줄였다. 워싱턴포스트(WP)는 29일 이란 폭격에 참여했던 미국 해군의 제 이란 최고지도자 "호르무즈 새 질서"…핵·미사일 기술 보호 천명(종합) 美 이란 전쟁 비용 74조원 달할 수도...복구 비용 포함해야

  •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인텔 주가가 닷컴 버블 정점의 벽마저 넘어서자 삼성전자에도 기대감이 번지고 있다. CPU 호황이 곧 메모리 수요 확대로 이어지는 구조 때문이다. 2일 CNBC에 따르면 인텔 주가는 지난해 84% 오른 데 이어 올해 들어서만 150% 이상 추가 상승했다. 닷컴 버블 정점이던 2000년 기록한 사상 최고 종가(74.88달러)마저 넘어서며 연일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시가총액도 4762억달러(약 707조원) 수준으로 불어났다. CPU가 다시금 주목받는 이유는 인공지능(AI) 비서인 AI에이전트 등장과 연관이 있다. 기존 AI는 질문을 받으면 답을 내놓는 단순 응답 구조였다. 하지만 AI에이전트는 외부 데이터베이스와 툴을 직접 실행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다시 판단하는 과정을 여러 차례 반복하는 '멀티 스텝 루프' 구조로 작동한다. 이 과정에서 GPU가 AI 연산을 담당한다면, CPU는 그 사이사이의 의사결정과 외부 환경 접근, 워크로드 스케줄링, 자원 배분을 맡는다. 쉽게 말해 GPU가 '실행'을 담당한다면 CPU는 전체 흐름을 조율하는 '지휘자'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과거 학습 단계에서는 GPU와 CPU 비율이 8대1 수준이었지만, 현재 추론 단계에서는 4대1 수준으로 CPU 비중이 높아진 상태다. 인텔은 향후 AI에이전트 시대에는 해당 비율이 1대1 이상으로 확대되며 CPU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CPU 업체인 인텔의 주가 상승이 삼성전자에도 호재로 해석되는 이유는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신호로 읽히기 때문이다. CPU 수요 증가는 서버와 AI 인프라 확대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서버가 늘어나면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로, 특히 서버용 디램 수요 확대와 맞물린다. 쉽게 말해 CPU 출하가 늘어날수록 메모리 수요도 동반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 증권가에서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데이터센터 용량이 약 100 추가되며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만 놓고 보면 삼성전자 파업 태세에 靑도 주시…경제적 영향 등 분석 삼성전자 역대급 실적에도 못 웃은 모바일…부품값 급등에 발목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노동절을 하루 앞둔 30일 나란히 노동공약을 발표했다. 정 후보는 앞서 교통체증 해법으로 제시했던 유연근무제 확대를, 오 후보는 입원생활비 증액을 비롯한 취약노동자 지원 확대를 내세웠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청계천 전태일 열사 기념관 앞에서 서울형 유연근무를 확산시켜 30분 통근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서울형 유연근무는 재택·원격근무와 시차 출근 등 유연근무제를 도입하는 기업들에 '스마트워크 인증'을 부여해 서울시 입찰·사업 참여 가점과 장려금을 내주는 것이 골자다. '내 집 앞 공공 공유오피스'를 조성해 유연근무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인프라 지원에도 나선다. 프리랜서와 자영업자에게는 산업재해보험을 적용하고, 연차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 대해 서울형 유급병가지원제도를 도입한다. 서울형 프리랜서 권리헌장 제정을 통한 권리 보호도 추진한다. 또 AI(인공지능)로 인한 일자리 축소에 대응해 AI전환지원위원회를 설치해 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서울형 노동자 보호 기준을 마련한다. 탄소중립과 산업전환에 따른 실직 문제 대비도 미리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오 후보는 같은 날 언론공지를 통해 노동공약을 제시했다. 핵심은 노동약자를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다. 먼저 병원 입원으로 인한 생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입원생활비와 맞춤형 건강검진 지원을 늘린다. 입원생활비는 현행 하루 9만4230원에서 9만6960원으로 늘리고, 맞춤형 검진 대상도 163명에서 1200명으로 대폭 확대한다. 심야근로자에 초점을 맞춘 지원책도 내놨다. 청년 심야근로자를 대상으로 연 1회 야간작업 특수건강검진 비용과 마음상담을 지원한다. 출퇴근 편의 증진을 위한 올빼미버스 노선을 확대하고 배차간격도 줄인다. 자녀를 가진 심야근로자를 위해서는 18시부터 다음 날 새벽 6시까지 찾아가는 아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진보진영 정 후보가 보수아젠다로 꼽히는 유연근로제 확대를 공언하고, 보수진영 오 후보는 노동약자에 초점을 맞춰 진 정진석 보선 출마에..與 "이해할 국민 없을 것" '평택을' 조국 vs 김용남 '민주 DNA'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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